물고임해결을 서두르면 오히려 문제가 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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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뒤 바닥에 물이 남는다면 단순히 배수구가 막혔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시공 현장에서는 배수구 주변의 미세한 높이 차이, 바닥 처짐, 균열이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물이 24시간 이상 고이면 표면 마감뿐 아니라 내부 구조까지 점검해야 합니다.
물고임해결의 첫 단계는 물이 모이는 위치와 지속 시간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배수구가 있어도 바닥 경사가 부족하면 물이 이동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옥상이나 발코니는 배수 방향으로 1~2%의 경사가 필요합니다. 레벨기를 이용해 네 지점의 높이를 비교하면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역경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원인이 확인되면 막힌 배수구를 청소하고, 작은 균열은 보수재로 처리한 뒤 필요한 경우 바닥 경사를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단순히 실리콘을 덧바르는 방법은 일시적으로 틈을 가릴 뿐, 물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보수 후에는 물을 흘려 배수 시험을 진행하고, 최소 한 차례 비가 온 뒤 다시 확인해야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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